31일 오전 10시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한 문구류 창고(지상 2층 953㎡)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 2층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일산소방서 소속 김아무개(43) 소방장이 창고 바닥으로 떨어져 실종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소방차 31대, 소방대원 220명과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며 실종된 김 소방장을 찾고 있다. 불은 1층 공장 안쪽에서 일어났으나 창고 직원들은 신속하게 대피해 확인된 직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화성이 강한 합성수지 필기구를 제조하는 업체 창고여서 불이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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