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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옥천 안터마을 겨울마다 ‘후끈’

등록 2013-01-02 21:21

대청호 썰매장·빙어낚시 관광객 몰려
추워지면 뜨거워지는 마을이 있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다. 이 마을은 대청호 상류 안쪽에 있다는 뜻의 안터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봉산을 등지고 대청호를 앞에 둔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명당 마을로, 겨울철 대청호가 꽁꽁 얼면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몰려든다. 지난겨울에만 7만여명이 찾았다.

마을은 2009년 대청호 10만㎡에 초대형 썰매장을 조성했다. 별도로 손을 썼다기보다는 꽁꽁 언 얼음판을 둘러 안전 시설을 마련하고 호수 옆 빈터(1만6500㎡)를 닦아 주차장을 만들었을 뿐이다. 인공을 덧대지 않은 겨울문화체험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썰매와 빙어를 낚을 수 있는 낚시를 빌려준다. 주민들은 천막을 치고 빙어를 낚지 못한 빈손 강태공들에게 이곳에서 잡은 빙어 요리를 선보인다. 얼음판의 북적임이 번잡스럽다면 고인돌 등 선사 유적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 마을은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했으며, 지난해 ‘색깔 있는 마을’로 뽑혔다.

박보용(41) 마을 사무장은 “체험장을 마련한 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것과 함께 귀농·귀촌으로 마을 주민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안터마을은 시골에서 드문 아이 울음소리와 사람 소리가 넘쳐나는 마을이다”라고 자랑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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