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문학관 전경
단편 <갯마을>로 유명한 울산 출신 소설가 난계 오영수(1909∼1979) 선생을 기리는 문학관이 오는 8월 울산에 문을 연다.
울산 울주군은 시비 15억원과 군비 5억원 등 20억원을 들여 언양읍 송대리 옛 언양정수장 일대 4152㎡의 터에 지상 2층, 연면적 538㎡의 오영수 문학관(사진)을 이달 공사 시작해 8월 준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편입토지 보상과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했다.
지역 출신 문인을 기리는 문학관이 울산에 세워지는 것은 처음이다.
문학관은 1층에 전시실·로비·사무실, 2층에 작은도서관·다목적홀 등을 갖추게 된다. 전시실에는 오영수 선생의 가족 등이 기증한 유품 178점이 전시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선생의 막내딸 오영아씨 등이 기증한 <갯마을> <머루> 등 선생이 남긴 문고판과 습작원고, 글씨, 편지, 선생이 사용하던 파이프 등도 포함돼 있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에서 태어난 오영수 선생은 단편 <남이와 엿장수>로 등단해 <갯마을> <화산댁이> 등 15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선생의 작품은 한국적인 소박한 인정과 서정 세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울주군은 최근 오영수 선생의 묘가 있는 언양읍 화장산에 1.5㎞ 구간의 산책길을 만들어 ‘오영수 길’로 이름붙였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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