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가볼 만한 곳
요트 하루 체험비 3만원등 저렴
한강이 한때 여름 휴가지였다는 걸 아시는지? 선풍기도 귀했던 1960년대까지만 해도 시민들은 광나루, 양화나루터 등에 펼쳐졌던 은빛 백사장과 뚝섬 버드나무 아래서 시민들은 무더위를 식히곤 했다. 막바지 휴가철,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엔 한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싶다면 한강시민공원 레포츠 시설을 한번 찾아보자. 요트(난지), 수상스키(뚝섬 등 6곳), 윈드서핑(뚝섬), 인라인스케이트(이촌), 낚시(광나루와 선유도 제외)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유한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요트의 하루 체험비는 3만원, 여름 레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수상스키도 강습비 포함 5만원 실비로 이용해 볼 수 있다. 한강에는 가족 단위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여럿 된다. 서울시한강시민공원사업소가 운영하는 야외수영장은 강북지역의 망원·뚝섬 수영장과 강남지역의 광나루·잠실·잠원·여의도 등 모두 6곳이다. 또 뚝섬·잠원 등 5곳에 마련된 일광욕장에선 모래찜질과 일광욕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과 상계동 마들근린공원에 각각 운영 중인 야외 수영장도 이달말까지 문을 연다. 난지캠핑장(700명 수용)과 서울대공원 자연캠핑장(당일 1천명, 야영 300명)은 도심 안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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