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7개월간 관광객 52% 증가
수익 재투자 콘텐츠 확충키로
수익 재투자 콘텐츠 확충키로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을 봉안한 전북 전주 경기전(사적 제399호)이 지난해 6월1일 유료화를 시행한 이후에도 관람객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유료화 전후 비교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경기전 안 어진박물관의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모두 28만7000여명으로 2011년 같은 기간의 18만9000여명에 비해 52%가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경기전을 들른 전체 관람객 수는 모두 44만9000여명(유무료 포함)이었으며, 다른 지역 관람객이 41만6000여명으로 93%를 차지했다. 이에 따른 수익금은 3억4000만원에 달했다.
애초 경기전 유료화를 시행할 경우 관광객 감소와 한옥마을 상권의 위축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시는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전주사고 등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안착에 노력했다. 시는 수익금 전액을 관광 콘텐츠 확충과 시설 개선에 재투자하고, 올해 문화해설사 없이도 경기전을 관람할 수 있는 관광안내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저력은 전통문화에 있다. 경기전은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곳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통해 경기전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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