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36건 사업 반영·참고
가장 어린 발언자 6살, 가장 나이 많은 발언자는 83살, 모두 46번 열렸고 398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1월11일부터 서울시가 매주 토요일 청계광장에서 연 ‘시민발언대, 할 말 있어요’의 기록이다.
시는 운영 1년을 맞은 8일 발언대 운영 성과를 정리해 공개했다. 엄마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읽은 6살 어린이부터 지나친 갈등으로 분열된 사회의 통합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호소한 83살 어르신까지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재개발 지역에 사는 시민이 주택정책 개선을 촉구하거나 다문화가정 가장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시는 발언 중 개인 사연을 제외한 35%가 주택·보육·복지에 관한 것이었다며, 이 중 136건은 관련 부서에 통보해 사업 추진에 반영·참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새청사 지하에서 시민청이 문을 여는 12일부터 시민발언대를 시민청으로 자리를 옮겨 상설 운영한다. 참여하려는 시민은 시청이나 시민청 누리집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발언 내용은 영상으로 촬영돼 시 누리집이나 시민청 내 ‘담벼락미디어’를 통해 공개된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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