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29명 이하로 떨어져
6년째 감소…저출산 등 영향
6년째 감소…저출산 등 영향
전북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올해 처음으로 30명 아래로 내려갔다.
전북도교육청은 9일 “초등의 학급당 학생수를 시지역 29명, 읍지역 28명, 면지역 26명으로 하는 ‘2013학년도 각급 학교 수용지표’를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시지역 31명, 읍지역 30명, 면지역 2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시·읍지역은 2명, 면지역은 1명씩 줄었다.
특히 2007년 초등 학급당 학생수가 37명이었던 시지역은 이후 해마다 감소해 2008년 36명, 2009년 34명, 2010년 33명, 2011년 32명, 2012년 31명을 보이다가 올해 29명으로 처음 30명선 밑으로 떨어졌다.
학급당 학생수가 준 것은 무엇보다 저출산으로 학령 아동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다 초등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원수를 법적 정원의 105%를 확보하는 등 도교육청의 노력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변동이 없던 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도 평준화 지역인 전주와 익산에서 1명씩 줄어 각각 36명과 34명으로 확정됐다. 군산은 34명으로 지난해와 같고, 정읍·김제·남원 등 시지역 비평준화 고교와 전문계열 고교도 3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읍·면의 일반·전문계열 고교는 28명으로 변동이 없다. 중학교는 시지역 35~36명, 읍지역 33명, 면지역 30명으로 지난해와 똑같았다.
이용희 행정과 사무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는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으로 정하고 있다. 초등의 학급당 학생수를 내년에도 1명 더 떨어뜨려 학습·인성 지도에 관심을 더 쏟을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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