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함안 등 12개 시·군에
경남에 올해 41개 산업단지가 새로 생긴다.
경남도는 9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지방산업단지 38곳, 농공단지 3곳 등 41개 산업단지를 지정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산업단지는 김해 10곳, 함안 7곳, 창원 4곳, 사천·거제 각 3곳, 진주·밀양·양산·창녕 각 2곳, 통영·고성·하동 각 1곳 등 12개 시·군에 들어선다. 전체면적은 13.766㎢에 이른다. 농공단지는 창녕 2곳, 사천 1곳에 들어서며, 전체면적은 0.28㎢이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올해 전국에 지정될 103개 산업단지의 40%가 경남에 들어서는 셈이다. 경남에 산업단지 지정 신청이 몰린 것은 부산신항·마산항 등 항만을 끼고 있고, 배후철도와 도로망이 원활히 연계되며, 부산과 창원 등 인근 도시의 노동력 확보가 유리한 점 등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단지 지정은 이르면 6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를 조성해 입주하겠다고 신청한 업체들은 기계산업, 해양플랜트, 조선 관련 업종에 집중됐다. 경남도는 진입도로 건설, 공업용수 개발 등에 73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산업단지 지정 전까지는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남도 도시계획과 담당자는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진주·사천에 추진되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허가 절차를 가능한 한 단축해서 올해 안에 산업단지 지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남에는 국가산업단지 7곳, 지방산업단지 78곳, 농공단지 81곳 등 166개 산업단지가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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