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얼굴을 가린 괴한 3명이 10일 새벽 2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제조업체 안 주택에 침입해 이 업체 사장 홍아무개(52)씨를 납치한 뒤, 현금 2300만원을 빼앗고 달아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모자를 쓰고 입마개로 얼굴을 가린 채 침입해 집안에 있던 옷으로 홍씨의 얼굴을 가리고 협박해 집안 금고에서 현금 600만원을 빼앗았다. 이후 이들은 홍씨의 손을 끈으로 묶고 자신들의 차로 납치한 뒤,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현금 인출기에서 홍씨의 신용카드로 1700만원을 더 빼냈다.
이들은 청주, 청원시내 등을 차로 돌아다니다가 아침 7시께 세종시 조치원읍의 길가에 홍씨를 내려놓고 달아났다. 홍씨는 경찰에서 “얼굴을 가리고 있어 누구인지 알수 없었으며, 말투 등으로 미뤄 30대 정도인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돈을 뺀 세종시의 현금인출기 주변과 청주, 청원 등지의 폐쇄회로 화면 등을 확인하고 있다. 홍씨의 주변과 우범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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