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후생동 강당
지난해 12월8일 서대문마을공동체모임 준비위원회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마을잔치를 열었다. 장소가 마땅치 않아 고민 중이던 이들에게 구청 담당직원이 “3시간에 6만원이면 빌릴 수 있다”고 귀띔한 덕이다. 마을잔치에 참여한 40개 단체는 연극·태권도·댄스·베트남 전통무용·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대강당 사용료는 현장에서 참가비 1000원씩을 걷어냈다.
서울시가 지역의 행사나, 동호회, 동창회, 학습모임 등 각종 모임공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시청이나 구청, 주민센터 등 736개의 다양한 공공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와 일부 자치구가 201개 공간을 시범 개방한 데 이어 535개를 추가한 것이다.
대상 공간은 서울시청 새청사 다목적홀과 후생동 강당, 인재개발원, 구청 내 도서관과 복지관, 체육관, 강당, 회의실 등 다양하다. 이용하길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시 누리집의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 들어가 빈 곳을 확인해 예약할 수 있다. 시민 뿐 아니라 직장이나 학교, 속한 단체가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경우도 가능하다. 다만 정치·종교·영리활동 목적이면 이용이 제한된다. 이용요금은 공간에 따라 2시간 기준 1만~6만원이며, 무료인 곳도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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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은2동 주민센터
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 구민체육센터 대체육관. 서울시 제공
서울 강서구 강서구민회관 음악실. 서울시 제공
서울 구로구 고척2동 주민센터 3층 주민자치사랑방.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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