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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교육청, 비정규직 2700여명 ‘무기계약직’ 전환

등록 2013-01-17 21:36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비정규직 3300여명 가운데 2년 이상 근무한 사서, 상담복지사, 초등돌봄강사 등 2700여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시·도교육청이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교육청의 이번 조처가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은 17일 “다음달로 근무기간이 2년을 넘기는 도서관 사서, 상담복지사, 평생교육사, 초등돌봄강사 등 비정규직 2779명을 다음달 말 무기계약직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교육청은 상담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비정규직 25명을 계약직 일반공무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교직원 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다음달 교원행정 실무원 42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해 학교마다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상담복지사 58명도 채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방과후 행정업무 보조 직원 110명과 학교운동부 코치 100명 등 비정규직 520여명은 이번 조처에서 제외됐다. 자격증이 없는 기간제 사서 56명은 당장 해고될 처지에 놓였다.

전국교육기관회계직연합회 학교비정규직본부 대구지부의 이병수(51) 조직국장은 “자격증이 없는 사서 56명을 해고하고, 새로 직원을 채용하겠다는 처사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1일부터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 100여명도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아직 무기계약직 전환 인원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현재 6866명인 비정규직 가운데 2년 이상 근무한 사서는 올해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또 초등돌봄강사에 대해서도 무기계약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도 2년 이상 된 비정규직 가운데 일부 직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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