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열차가 34분 동안 출입문이 열리지 않은 채 운행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1일 새벽 5시20분께 출발지인 안평역을 출발한 부산도시철도 4호선 미남행 4003호 열차의 출입문이 열리지 않았다. 4003호 열차가 멈춰설 때마다 역사 직원들이 달려와 일일이 수동으로 문을 열어 승객들이 승차했다. 똑같은 상황이 다음 역인 고촌역 동부산대학역에서 일어나자 부산교통공사는 영산대역에서 4003호 열차의 운행을 중단시켰다. 부산교통공사 쪽은 이 열차의 네번째 역인 영산대역에서 운행을 중단시키고 승객들을 하차시킨 뒤 버스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4003호 열차는 25분 뒤인 새벽 5시45분께 정상 운행됐다.
25분 동안 4003호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뒤따라오던 열차 3대가 안평역을 출발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버스와 택시 등을 통해 출근해야만 했다.
부산교통공사 쪽은 관제실과 수시로 신호를 주고받던 4003호 열차의 설비 장애로 교신이 되지 않아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2001년 3월 무인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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