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40분간 출입문 오작동
공사 “관제실과 열차 교신장애 탓”
공사 “관제실과 열차 교신장애 탓”
첫 열차의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작동하지 않아, 후속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는 등 부산도시철도 4호선이 21일 새벽 40분 동안 파행운행됐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 4003호 열차가 이날 새벽 5시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 안평차량기지를 나와 새벽 5시5분께 첫 역인 안평역에 들어섰으나, 자동으로 열려야 할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작동하지 않았다. 4003호 기관사는 조종실에서 수동으로 문을 열어 승객을 태운 뒤 열차를 다시 출발시켰으나, 다음 역인 고촌역과 동부산대학역에서 잇따라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결국 부산교통공사는 새벽 5시11분께 네번째 역인 영산대역에서 열차 운행을 중지시키고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뒤, 수리를 하고 새벽 5시45분부터 재운행했다. 이 때문에 영산대역에서 내린 승객 20여명은 버스나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다. 4003호 열차를 뒤이어 운행할 예정이던 3대의 열차는 아예 출발을 못했다.
부산교통공사는 “관제실과 열차 사이의 무선 교신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작동하지 않았으나, 왜 교신 장애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열차 운행을 마친 뒤 정밀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2011년 3월부터 승무원 없이 무인 운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21일 4003호처럼 첫차에는 선로 점검 등을 위해 기관사가 탑승한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서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한꺼번에 열리지 않는 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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