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성과 평가, 혁신학교 〉일반학교

경기도 교사·학생들 설문조사

혁신학교 교육 성과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평가가 일반학교보다 높게 나왔다.

21일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혁신학교 교사들이 느끼는 수업 혁신은 4.17점(5점 만점)으로 일반학교 교사들의 4.09점보다 높았다. 생활지도 효능감, 교육과정 혁신, 학교 공동체, 교사집단 효능감 등 다른 4개 항목에서도 혁신학교가 일반학교를 앞섰다. 학생들의 평가도 수업참여 면에서 혁신학교가 3.47점으로 일반학교 3.25점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자치와 교사관계 형성, 학생인권 존중, 자기 효능감에서도 혁신학교 학생의 평점이 일반학교 학생보다 높게 조사됐다.

혁신학교 교육 성과에 대한 평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서로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교사 대상 조사 5개 항목의 평점은 평균 4.12점이었으나 학생 대상 조사 평점은 3.46점에 그쳐 학생들의 평가가 교사들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1일~12월4일 혁신학교 149곳, 일반학교 151곳 초등 5~6학년, 중고교 2~3학년 교사 5953명과 학생 1만44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윤일경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육정책연구부장은 “혁신학교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있고 최근 지정된 학교도 많은데도 각 영역에서 평점이 일반학교보다 높게 나온 것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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