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음해 트위트글 명예훼손”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21일 자신을 ‘종북 세력, 정신 나간 시장’ 등으로 깎아내린 혐의(명예훼손, 모욕 등)로 <한국방송>(KBS)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55·더코칭그룹 대표)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 시장은 고소장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는 소통의 공간이지만 공인의 책임을 망각하고 개인의 인격 모독도 모자라 색깔 씌우기, 음해 공작으로 특정 공인에 대한 비방, 모욕 등의 행위를 일삼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적인 언사로 100만 성남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정미홍씨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9일 트위트글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들을 모두 기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 김일성 사상을 퍼뜨리고 왜곡된 역사를 확산시켜 사회 혼란을 만드는 자들을 모두 최고형으로 엄벌하고 국외 추방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1982년 <한국방송>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1995년 조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부대변인, 서울시 홍보담당관과 의전비서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총선 때 새누리당 서울 서초을 공천을 신청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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