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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정·한림 해상풍력발전 건설 본격화

등록 2013-01-23 20:30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람
4월께 승인…7㎽급 세계최초 설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한림읍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을 위해 대정지구(203㎿)와 한림지구(150㎿)에 대한 기초조사를 끝내고 대정해상풍력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 14일까지 도청 스마트그리드과와 서귀포시 지역경제과, 대정읍사무소, 안덕면사무소 등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람을 실시해 의견을 수렴한다. 29일 오후 2시에는 대정읍사무소에서 사업시행 예정자인 한국남부발전이 사업설명회를 연다. 도는 관련 절차가 모두 끝나면 올해 상반기 안에 대정지구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께 전기사업 허가 및 개발사업 시행을 승인할 방침이다.

한국남부발전이 9000억원을 투자하는 대정지구 해상풍력발전사업은 대정읍 동일·일과(1, 2리)·무릉·영락리 등 5개 마을 해안에서 2㎞ 이상 떨어진 해상에 7㎿급 풍력발전기 29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7㎿급 해상풍력발전기는 세계적으로 설치된 바가 없어 대정지구에 들어서면 세계 최초가 될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이 풍력발전기는 해수면에서 기둥 높이만 198m에 이르는 거대한 바람개비다.

앞서 한림지구 해상풍력발전사업 시행자인 한국전력기술은 현재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6400억원을 들여 한림읍 수원·귀덕리 등 2개 마을 해안에서 1.2㎞ 이상 떨어진 해상 8.17㎢에 3~5㎿급 풍력발전기 30~5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2010년 12월 한국전력기술과, 2011년 9월 한국남부발전과 각각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에너지 자급을 위해 2020년까지 해상에 1GW, 2030년까지 1GW 등 모두 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범지구로 지정된 한림, 대정을 제외한 나머지 해상풍력발전사업은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제주도에너지공사가 맡아 추진한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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