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품질 감귤 딱 걸렸네
검사 없이 인터넷판매 농가들 적발
검사 없이 인터넷판매 농가들 적발
상품으로 팔아서는 안 될 감귤을 인터넷 쇼핑몰 등으로 유통하거나 유통하려 한 제주 감귤 농가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29일 시중에 판매용으로 유통할 수 없는 비상품 감귤을 인터넷 누리집이나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하거나 하려한 농가 3곳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지역 농가 2곳은 감귤을 크기에 따라 골라내는 선별작업 및 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채, 인터넷 누리집과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주문받은 감귤 130상자(1820㎏)와 90상자(900㎏)를 감귤원에서 직접 포장해 택배로 유통하려다 현장에서 들켰다.
또다른 농가 1곳은 자신의 창고에 크기가 작아 시중에 유통할 수 없는 비상품 감귤인 900㎏을 포장해 택배를 이용해 유통했고, 제주시 선과장(감귤을 크기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장)은 감귤 선과 뒤 남은 ‘1번과’ 330㎏을 상품인 것처럼 포장해 도매시장에 유통하려다 적발됐다.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는 비상품 감귤을 유통하다 적발된 농가 등에 대해 최고 5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릴 수 있게 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해산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여 모두 262건 137t을 적발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윤여준 “특전사 출신 문재인, 사생관이 좀 약했다”
■ 김용준, 과거 “은행예금만 했다”더니…‘양치기소년’ 이었나
■ MB, 정치인 특사에 ‘극우ㆍ뉴라이트’ 단체 출신 끼워넣기
■ 반지하 월세방에서 영양실조 3자매 발견
■ 현직 경찰 간부 ‘꽃뱀 사기’ 가담 의혹
■ 윤여준 “특전사 출신 문재인, 사생관이 좀 약했다”
■ 김용준, 과거 “은행예금만 했다”더니…‘양치기소년’ 이었나
■ MB, 정치인 특사에 ‘극우ㆍ뉴라이트’ 단체 출신 끼워넣기
■ 반지하 월세방에서 영양실조 3자매 발견
■ 현직 경찰 간부 ‘꽃뱀 사기’ 가담 의혹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