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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축구부 감독이 학생 보복폭행?

등록 2013-01-29 22:47수정 2013-01-30 09:51

안양 소재 중학교 운영비리 의혹
진정서 낸 학부모 자녀 “전치 2주”
학교쪽 부인…경기교육청 조사중
경기 안양의 한 중학교에서 축구부 운영비리 의혹을 밝혀달라는 진정서를 냈던 학부모의 자녀가 이 학교 축구부 감독한테 ‘보복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학교는 폭행 사실을 부인했고 경기도교육청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29일 이 학교 축구부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지난 18일 학교 안 축구부 숙소에서 축구부 ㅇ감독이 ‘너 똑바로 해’라는 말과 함께 선수 1명의 발을 걷어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의 부모는 “아이의 정강이가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비리 진정서를 냈다고 이럴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학생의 부모는 이 학교 3학년 학부모 11명과 함께 △축구부 기금 강요 △낮은 급식비 등의 축구부 운영 비리를 밝혀달라는 진정서를 지난 7일 경기도교육청에 냈었다. 또 지난 17일에는 축구부 일부 학부모들과 함께 이 학교 이아무개 교장을 만나 ‘축구부 코치가 제대로 게임을 하지 못한다며 선수 1명의 머리를 주먹으로 2차례 폭행했다’며 항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장은 “해당 감독한테 확인해보니 절대 폭행 사실이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만약 학부모들이 폭행을 주장한다면 명예훼손에 해당되는 만큼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또 “축구부 코치가 선수의 머리를 폭행했다는 주장 역시 가볍게 꿀밤을 준 것이고 해당 부모도 이를 수용했다. 학부모들의 비리 진정 건은 도교육청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비리 진정 건에 대한 조사와는 별도로 ㅇ중학교 축구부에서 학부모들로부터 잇따른 폭행 민원이 제기돼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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