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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춘절연휴 제주는 ‘딩하오’

등록 2013-02-05 21:03

8~17일 2만9천여명 방문 예상
작년보다 22%↑…상인들 ‘활짝’
설 연휴 제주시 칠성통이나 연동 바오젠 거리에서 영업을 하는 상가들은 거의 쉬지 못할 것 같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5일 중국의 명절인 춘절 연휴인 8~17일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2만9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춘절 연휴에 2만3700여명이 찾았던 데 견줘 22% 늘었다.

중국에서 직항편을 이용해 제주도에 들어오는 중국인은 9100여명이고, 나머지 2만여명에 가까운 관광객은 서울 등 국내의 다른 지방을 거쳐 들어오게 된다. 중국에서 제주로 직접 들어오는 직항편은 8일 800여명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적게는 750여명, 많게는 1050여명이 입국한다.

제주도에 들어오는 중국인 가운데 직항편 관광객들은 무비자로 입국하기 때문에 3박4일 일정으로 관광한 뒤 돌아간다. 정부는 제주도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6년 7월부터 중국인 개인에 대해서도 무비자 입국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비자를 발급받아 서울 등 국내의 다른 지방에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1박2일 일정으로 관광한 뒤 다시 서울·인천을 경유해 돌아간다.

설 연휴를 맞아 제주도 내 중국인을 상대하는 업소나 면세점 등은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자주 찾는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의 커피숍 등에서는 중국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중국인 전용 횟집이 있는가 하면 식당 등에도 모두 중국어로 안내판을 써붙여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이곳에서 식당업을 하는 김아무개(38)씨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는 만큼 바오젠 거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입장에서 보면 대목이다. 설 연휴에도 가게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춘절을 맞아 6만3000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경찰청, 자치구,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서울 명동, 인사동, 동대문 등 지역에서 △관광식당 △숙박시설 △안내판 △관광기념품 판매점 등에 대한 관광수용태세를 점검한다.

조흥철 제주도 관광협회 중국담당 대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영토분쟁으로 껄끄러운 일본을 택하기보다는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제주도는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젊은층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허호준 권혁철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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