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서울과 경기도, 인천 곳곳에서 전통문화 행사와 각종 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서울 남산한옥마을에선 9~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떡메치기, 한식·강정 만들기, 떡국 나누기, 활 만들기 등 여러 전통문화 행사 체험이 가능하다.
같은 기간 운현궁에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는 물론, 차례상 차리기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북서울 꿈의 숲, 서울어린이대공원 등에서도 9일이나 10일부터 남은 연휴 내내 전통놀이 마당이 무료로 펼쳐질 예정이다.
클레이족두리, 청사초롱 따위를 아이들과 만들고 싶다면 서울풍물시장 전통문화 체험관에 들러도 좋겠다.
공연, 전시도 풍성하다. 삼청각에선 8일 에스닉팝그룹인 프로젝트락 어쿠스틱의 국악 공연, 11일 강은일씨의 해금 연주, 12일 앙상블 뒷돌의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시립미술관의 팀버튼전, 남서울미술관의 ‘서울미술대전-한글트랜스’도 가족끼리 둘러볼 만하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귀향·귀성객은 뜻밖의 설 인사를 받을 수 있다. 2호선 당산역은 6일 오후 3시30분부터 시민 150명에게 쌀과 떡국떡, 식혜를 나눠줬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선 8일 오후 2시부터 1000명에게 한과를, 2호선 신정네거리역,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선 가래떡을 나눠준다. 기타 문화행사 및 공연 문의는 120 다산콜센터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시 중구 월미공원 한국전통정원 양진당에서는 설 연휴인 10일과 11일 오후 1~4시 설맞이 민속한마당 행사를 연다. 장인 연날리기, 길놀이, 사물놀이 등 농악놀이와 함께 새해 복조리 만들기, 가래떡 구워먹기, 윷점보기, 부적찍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활쏘기, 투호, 제기차기대회 등 가족 민속놀이게임도 준비됐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기도박물관에서는 9~11일 북, 장구, 윷, 투호, 팽이, 지게, 굴렁쇠 등 설맞이 민속놀이 체험장을 운영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경기도 당일 여행지로 △의왕시 청계산 자락 하우현 성당 △송탄관광특구 △수원 화성행궁 △용인 한국민속촌 △안성시 오정방 고택 등 5곳을 추천했다.
임인택 김영환 홍용덕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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