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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여수시 슈퍼모델 선발대회 4억원 지원 결정 ‘빈축’

등록 2013-02-12 16:02

전남 여수시가 방송사의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유치하는 대가로 예산 4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해 빈축을 사고 있다.

여수시는 12일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여는 방송사가 지난달 개최 비용 23억원 중 4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이런 제안을 수용해 지난달 31일 여수시의회 의원 간담회에서 슈퍼모델 선발대회의 지역 유치와 예산 지원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은 이 대회가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추진하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9월27일 세계박람회장 디지털갤러리에서 열기로 예정된 대회를 지원할 예산 4억원을 추경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120분 동안 생방송이 나가고 도시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크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또 관광객이 3만~4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타냈다.

여수시는 지난해 세계박람회를 열면서 숙박·전시 시설이 확충됐고, 이런 시설을 놀리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대회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수시가 공익성이 없는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다.

여수여자기독교청년회(YWCA) 쪽은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나 슈퍼모델이나 미스코리아를 뽑는 대회에 예산을 들이는 것은 맞지 않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협의해 의견을 표명할 방침”이라고 반발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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