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염이나 식중독 의심돼”
충북 보은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은 노인 6명이 갑자기 호흡곤란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2명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보은경찰서는 20일 오후 7시30분께 보은군 보은읍 이아무개(70·여)씨의 ㅅ식당에서 콩나물밥 등을 먹던 이아무개(78)씨 등 6명이 구토·설사·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청주 효성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박아무개(66)씨 등 4명은 상태가 나아졌지만, 이씨와 정아무개(71)씨 등 2명은 21일 오후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먹다 남은 콩나물밥과 반찬, 그릇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검사를 맡겼으며, 보은군 등도 보건당국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들의 증세가 급성장염과 비슷하다는 의료진의 말에 따라 장염이나 식중독 등을 의심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금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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