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분석 결과
지난해 서울시에서 일어난 화재의 절반이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5건 중 1건은 담뱃불에 의한 화재였다.
2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공개한 화재통계 분석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5724건 중 절반 이상인 2957건이 부주의 탓이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 중 1272건이 담뱃불 때문에 일어났다. 전체 화재 건수와 견주면 5건 중 1건의 화재가 부주의한 담뱃불이 원인이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 원인은 담뱃불 다음으로 음식물 조리(849건), 화재 원인물질 방치(221건), 불에 탈 수 있는 물질을 불 근처에 둔 경우(145건), 불장난(103건)이 많았다.
이밖에 전기 문제가 1644건(28.7%), 방화가 294건(5.1%), 기계적 문제가 289건(5.0%)을 차지했다. 원인미상의 화재도 457건(8.0%) 있었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가 40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385건, 송파구 295건 순이었다. 용산구는 150건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174억1392만원이었다. 사망자는 30명, 부상자는 247명으로 한 해 전보다 인명피해는 80명, 재산피해는 32억여원이 늘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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