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늙어가고 있다.
충북도가 27일 밝힌 도내 노인인구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까지 도내의 65살 이상 노인은 21만5245명으로 ‘고령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북지역 전체 인구 156만5628명의 13.7%다. 65살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7~14% 미만이면 ‘고령화 사회’, 14~20% 미만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이 자료를 보면, 보은(28.4%)·괴산(28.2%)·영동(25.3%)·단양(23.3%)·옥천(22.4%) 등은 65살 이상 노인 비율이 20%를 넘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보은은 65살 노인이 9766명으로 전체 인구 3만4438명의 28.4%, 괴산도 65살 이상 노인이 1만621명으로 전체 인구 3만7713명의 28.2%를 차지했다. 또 음성(16.4%)·제천(15.8%)·진천(15.7%)·충주(15.2%)·청원(14.2%) 등은 고령 사회, 증평(13.6%)과 청주(8.6%)는 고령화 사회를 이뤘다. 충북의 100살 이상 장수 노인은 311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229명으로 남성 82명에 견줘 3배 가까이 많았다. 장수 노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청주로 67명이었으며, 제천 48명, 충주 44명, 청원 34명 차례다.
백준화 충북도 노인장애인과 주무관은 “충북 전역이 빠르게 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각종 문제에 대비해 복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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