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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와 며느리, 나란히 같은 학과 입학

등록 2013-03-06 19:35수정 2013-03-08 16:02

윤동현(55·왼쪽)씨와 김재은(29·오른쪽)씨
윤동현(55·왼쪽)씨와 김재은(29·오른쪽)씨
우석대 한약학과 윤동현·김재은씨
50대 시아버지와 20대 며느리가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나란히 입학했다. 전북 우석대 한약학과 13학번 새내기인 윤동현(55·왼쪽)씨와 김재은(29·오른쪽)씨가 그 주인공이다.

초등학교만 나온 윤씨는 1988년 서른살에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친 뒤 이듬해 방송통신고를 거쳐 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에는 사이버대 부동산학과에서 배움을 지속했던 그는 그동안 제약회사와 약국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베체트병으로 고생하는 부인의 병을 치료하고자 2006년부터 7번 도전 끝에 수시모집을 통해 한약학과 입학의 뜻을 이뤘다.

두 자녀의 엄마인 며느리 김씨는 건국대를 졸업했으나 시아버지 권유로 새로운 학업에 도전해 입학사정관제를 통과했다. 남편은 아내의 학업을 돕기 위해 충북 청주에서 전북 전주로 직장을 옮겼다.

58년생 개띠인 윤씨는 “36년 차이의 띠동갑(94년생)인 새내기 학우들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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