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산동 대왕암공원에 조성
울산 동구가 일산동 대왕암공원 관리사무소 뒤편에 1만여㎡의 ‘생태 어린이 숲 놀이터’(사진)를 만들어 오는 19일 준공한다.
생태 어린이 숲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자연체험 수업을 위한 이야기마당, 흙놀이장·나무징검다리 등의 놀이마당,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숲속 오솔길, 과일나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 뽀로로 등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등을 갖추고 있다. 이야기마당에는 어린이들이 둘러앉아 자연체험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작은 통나무 의자를 설치했고, 소꿉놀이를 할 수 있는 나무집도 조성했다.
동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구청 공원관리작업단과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이 대왕암공원 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목재를 이용해 오두막집을 짓고 징검다리와 통나무 의자 등을 만드는 등 따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어린이 숲 놀이터를 만들었다.
대왕암공원은 1만5000여그루의 해송과 대왕암, 기암괴석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연간 150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 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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