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인사 과정서 특정인 특혜 혐의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의 인사 비리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신성식)가 지난 5일 경남도교육청 관련 부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은석 창원지검 차장검사는 8일 “고 교육감 등 경남도교육청 관계자 2명에 대한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지난 5일 오전 도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고 교육감은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으나, 아직 자료 검토가 끝나지 않아 그를 불러 조사할지 여부는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도교육청 총무과·교원인사과를 압수수색했으며, 고 교육감의 사무실과 자택은 압수수색하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감사원은 2010년과 2011년 승진 인사 과정에서 특정인을 승진시키려고 경남도교육청 공무원들의 근무성적 평정(근평) 결과를 임의로 뒤바꾼 사실을 감사 과정에서 적발했다며 고 교육감과 당시 인사 담당자 등 2명을 수사할 것을 검찰에 의뢰했다.
고 교육감은 “특정인에 유리하도록 근평을 바꾸라고 지시한 일이 없다”며 감사원에 감사 재심을 요구한 상태이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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