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환승시스템 개발뒤 5월 시행
전북 전주시는 5월1일부터 전주·완주 전 지역 시내버스 요금을 단일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시는 단일화 요금(1100원)을 받지 않고 구간별 차등요금을 적용하는 완주군 고산·경천·동상·비봉·운주·화산면 등 북부권 6개 면에도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시행한다. 지금까지는 전주를 통과하는 완주군 삼례·봉동읍과 구이·상관·소양·용진·이서면 등 7개 읍·면 지역에만 단일요금제가 적용돼왔다.
이번 조처는 지난 6일 김완주 전북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전주·완주 통합 신뢰구축’의 후속조처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시와 완주군 전 지역에서 환승이 가능한 무료 환승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윤석경 전주시 대중교통 담당은 “현재 교통카드 운영회사와 환승시스템 개발을 협의중이며, 5월1일부터 시행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체제에서는 전주지역에서만 환승이 가능하며, 완주지역에서 환승하면 11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요금 단일화를 전면 시행하면 구간별 차등요금(최저 1100원~최고 3800원)을 적용받는 북부권 6개 면 주민들은 상당한 요금 할인 혜택을 볼 전망이다. 전주 평화동에서 완주 운주면까지 갈 경우 평화동~삼례(1100원), 삼례~봉동(1100원), 봉동~고산(1100원), 고산~운주(2290원) 등 3번 갈아타기를 통해 5590원의 버스요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5월부터는 2200원(환승은 1번까지만 무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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