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고 65% 사망 75% 줄어
무단횡단 차단…확대설치키로
무단횡단 차단…확대설치키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풍림아이원 아파트 주변 도로는 2011년까지는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았다. 이곳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2010년 7건, 2011년 6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2011년 중반 근처 5곳에 총연장 542m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한 뒤, 보행자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까지 1년 반가량 동안 3건의 사고만 일어났고, 사망자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
간이중앙분리대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하기 전후 등 3년(30곳 표본)을 비교한 결과, 보행자 교통사고는 65%, 사망사고는 75%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설치한 간이중앙분리대 총연장 4242m(26곳)보다 75% 늘어난 7435m(59곳)를 올해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고준호 전북경찰청 교통계장은 “간이중앙분리대는 화단형중앙분리대보다 훨씬 저렴하고 무단횡단이 어려워 사고 감소 효과가 높다. 교통사고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분리대 설치 장소를 정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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