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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북민언련 10돌 ‘독립언론에 햇살을’

등록 2013-03-13 21:18

올해 대안언론 등 지원방안 모색
“지역미디어 힘 불어넣기 힘쓸것”
13일치 <충북일보> 1면 ‘청주시민 3명 중 1명 사망’ 머리기사가 하루 종일 화제를 모았다. 북한에서 쏜 핵미사일이 충북도청에 떨어지는 것을 가정한 기사였다. 15만~20여만명이 숨질 수 있으며, 미흡한 전시 대처로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을 곁들였다. 이에 대해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누리집의 지역 언론 논평 ‘충북뉴스브리핑’에서 “자극적인 보도 태도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차분한 대안제시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2003년 11월26일 창립해 10돌을 맞은 충북민언련은 날마다 충북지역 언론을 비평하고 있다. 2009년 1월부터 1073차례에 걸쳐 신문·방송 뉴스 브리핑을 냈으며, 선거 때마다 선거 보도 모니터 보고서를 따로 내고 있다. 이수희 사무국장은 “건강한 지역언론의 밑거름이 된다는 뜻에서 때론 비판하고 때론 칭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경제민주화와 언론을 말하다’를 주제로 언론학교를 여는 등 6차례 언론학교를 열었으며, 지역신문지원조례 토론회, 지역발전과 지역언론의 역할 토론회 등 언론 관련 토론회도 수시로 열고 있다.

창립 10돌을 맞은 올핸 ‘우리가 미디어다’라는 주제로 독립, 대안 언론을 집중 조명할 참이다. ‘산남동에서는 <조선일보>보다 영향력이 크다’는 <산남 두꺼비 마을신문>, 다음달 11일 창립대회를 앞두고 있는 충북 최초의 협동조합형 대안 언론 <괴산 느티나무 통신>, <옥천 배바우 마을신문>, <제천인터넷뉴스> 등을 찾아 제작 현황, 지원방안 등을 찾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1년 개국한 인터넷 방송 <꼰지방송>을 활성화하고, 4월부터 미디어 공부 모임(셋째 금요일 저녁), 인권연대 ‘숨’과 함께 하는 영화 감상 모임 ‘봄’(둘째·셋째 월요일 저녁)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윤모 공동 대표는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좋은 뉴스와 그 뉴스를 담아내고 있는 독립·대안언론들을 찾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려 한다. 더 비대해진 보수 중앙언론을 개혁하고, 부실한 지역언론에 힘을 불어넣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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