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 석학 노엄 촘스키(사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명예교수가 18일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다 법정 구속된 뒤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영화평론가 양윤모(57)씨의 석방을 호소하는 연대 메시지를 발표했다.
촘스키 교수는 최근 미국 보스턴의 서퍽대학 시몬 천 교수를 통해 보낸 메시지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다 구속돼 44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양씨를 즉각 석방하고,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제주도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정의롭고 용기있는 저항을 자유롭게 지속할 수 있게 되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정현·문규현 신부,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김덕진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 등은 지난 15일 양씨가 구속 수감된 제주교도소를 방문해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양씨는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다 2011년 12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 구속됐다. 지난해 5월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항소했으나, 2월1일 항소심에서 오히려 형량이 높아져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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