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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북·강원 경제자유구역으로 오세요’

등록 2013-03-18 21:15

행안부 63명 규모 조직안 통보
개청전부터 기업·자본 유치 치열
충북과 강원도가 경제자유구역청 위치와 조직 규모 등을 정하고 기존 경제구역과 본격 경쟁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충북과 강원에 각각 63명 규모의 조직 구성안을 최근 통보했다. 애초 충북은 88명, 강원은 105명 규모를 희망했지만 두곳 모두 크게 줄었다.

충북은 1청장, 2국·본부, 5과·부에 10팀을 두기로 했다. 초기에는 1본부 47명으로 조직을 꾸리다 수요가 증가하면 늘릴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청사는 도청에 본청, 충주에 지청을 설치한다. 충주(에코폴리스)와 청주(에어로 폴리스)·청원(오송 바이오메디컬, 연구·관광·산업지구)권은 각각 청사를 유치하려고 세대결을 벌여왔다. 충주 쪽에서는 여전히 볼멘소리가 나온다. 충북도는 다음달까지 경제자유구역청 설치, 공무원 정원 조직 조례안 등을 정비해 5월께 경제자유구역청을 열 계획이다.

강원은 1청장, 2국·5과 형태로 조직을 꾸릴 참이다. 강원은 일찌감치 동해시 천곡동 옛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건물을 빌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문을 열기로 한 터라 충북보다 이른 4월 말께 정식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원 조직 윤곽이 드러나면서 경제자유구역을 채울 기업·자본 유치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충북·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외자 유치 △콘텐츠 집적화 △성과 위주 지원·평가 등을 중심으로 한 ‘경제자유구역 2.0 시대’를 선언하면서 기존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군산 등 전국 6곳도 체질 개선에 나선 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강원은 경제자유구역청 본지정 이후 그동안 투자유치협약을 한 국외 기업 128곳과 긴밀히 접촉해 개청 이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강릉 옥계지구에 들어선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뿐 아니라 해수리튬연구센터 등 국내 기업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용국 강원도 경제자유구역청준비단 총괄기획담당은 “2007년부터 5년 넘게 경제자유구역을 준비해왔다. 포스코 등을 유치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의 모범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북은 투자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기업 161곳(입주 계약서 10곳, 투자양해각서 74곳, 투자 의향서 77곳) 등은 물론 잠재 기업·자본 등을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 세일에 나섰다. 어성준 경제자유구역추진단 기획팀장은 “초기에 기업·자본 등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외국계 업체 유치는 물론 기존 산업단지 입주를 염두에 둔 기업 등이 경제자유구역에 관심을 보이면 우선 배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춘천/오윤주 박수혁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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