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지역현안 경청 나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8~20일 강서·양천구에 현장시장실을 차려 숙식을 하면서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현안의 답을 찾는다. 지난해 11월 은평뉴타운 미분양 아파트에 마련한 현장시장실에 이어 두번째다.
박원순 시장은 18일 오후 마곡산업단지 내 마곡사업관에서 마곡산업단지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들은 뒤 “실무적인 확인을 거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 최대한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중앙공원 내 청정호수 조성 △공공기여 통한 복지시설 등 건립 △마곡유수지 경계부 도로(후포나루길) 확장 △송화초교 주변도로(송화초교길) 기존선형 유지 △이주대책용 단독주택 위치 변경 등을 요구했다.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67만㎡에 총 사업비 6조7000억원이 투입된 마곡산업단지는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서·양천구 등 서남권 지역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얻어낼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 현장시장실을 차렸다. 첨단산업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거점인 마곡단지에 대한 발전 구상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마곡산업단지를 방문한 뒤 △강서습지생태공원 △방화동 버스차고지 등을 차례로 돌며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19일에는 △신월1동 청소년독서실 신축 현장 △김포가압장 부지 복합시설 △화곡고가 빗물저류배수시설 △목동야구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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