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목요철학’ 28일 시작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계명대학교 ‘목요철학’ 인문학 강좌가 28일부터 6월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대구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은 1980년 10월8일 이 대학 변규룡 교수가 ‘아가페와 자비’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면서 시작돼, 33년째 이어지고 있다. 강좌 초기에는 수업을 마친 오후 6시부터 발표 1시간, 토론 1시간씩 하는 방식으로 한 학기에 8~10차례 열렸다. 그동안 ‘철학의 대중화, 대중의 철학화’라는 구호 아래 김지하, 박이문, 장회익, 김형효 등 국내 석학은 물론이고 하버마스, 슬라보이 지제크, 페터 슬로터다이크, 피터 싱어 등 해외 유명 석학들이 다녀가며 대구의 정신문화를 대표해왔다. 목요철학은 2011년 3월부터 계명대 교내에서 대구중앙도서관으로 무대를 옮겨 좀더 많은 대구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백승균 계명대 목요철학원장은 “목요철학이 지금까지 대학인을 위한 전문성의 사회공간에서 꽃을 피웠다면 이제 모든 이를 위한 개방성의 공간에서 열매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
목요철학 강좌에는 별도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되며, 참가비도 따로 없다. 하반기 강좌는 9월부터 열릴 예정이다. (053)420-2720.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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