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추진위 꾸려 28개 사업
유적탐방·세미나 등 행사 다채
유적탐방·세미나 등 행사 다채
올해로 지명 탄생 600돌을 맞는 서천군에서 한 해 내내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충남 서천군은 이달 안에 민관 합동으로 추진위원회를 꾸려 서천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천년을 기약하는 군민 참여 3개 사업 등 모두 28개 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서천군의 행정구역은 삼국시대 설림(서림)·마산·비중(비인)으로 나뉘어 있다가 고려시대 서림(서주)·한산·비인으로 일컬어졌으며, 조선 태종 13년(1413년) 처음으로 서천이라는 지명을 갖게 됐다. 이후 일제강점기인 1914년 서천·한산·비인이 서천군으로 통합됐다.
군이 마련한 기념사업(표)을 보면, 군민들의 참여를 북돋기 위한 ‘우리 군 문화유적 탐방’이 10월15일 열리고 군민 화합 퍼레이드도 같은 날 마련된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뒤 지역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유쾌하게 논의하는 토크 콘서트도 준비된다. 이에 발맞춰 군에서는 기존 군민의 날인 10월1일을 10월15일로 변경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10월15일은 <조선왕조실록>에 서천군 지명이 바뀐 기록이 있는 날짜다.
이밖에 다음달에는 지명 탄생 600돌의 유래와 역사를 되살피고 인물과 문화유적을 발굴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5~9월에는 전국의 작가 200여명이 군 일대의 풍경을 그린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6월에는 서천의 특산품 한산모시를 널리 알리는 문화제와 옛 저잣거리 조성, 7월에는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여름문화 예술제가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참이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군민들에게 600년 역사의 고장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과 희망을 주기 위해 기념행사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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