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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내부갈등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결국 사퇴

등록 2013-03-26 22:14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내부 갈등이 결국 위원장 사임으로 이어졌다.

전북도의회 박용성 교육위원장은 지난 25일 “교육위원장직을 사임한다. 지난주 끝난 임시회에서 수개월째 처리하지 못했던 전북교직원수련원 및 대안고 설립안 등의 난제를 처리했다. 이들 문제가 해결된 만큼 위원장직을 내놓고 평의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퇴이면에는 그가 그동안 교육위원장을 맡아오면서 각종 갈등과 이견으로 마음고생을 한 데 대한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고, 이러한 안건들을 처리하면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오해와 질타를 받으며 이를 인내해야 하는 고뇌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 위원장의 사임은 교육위원회를 구성하는 보수성향의 교육위원 5명과, 성향이 다른 민주당 소속 의원 4명 사이의 골깊은 불신의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연근 의원(민주당)은 지난달 “교육위원회가 학생인권조례안 심사와 교육정책연구원 채용 등을 놓고 심각한 내부갈등을 빚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박 위원장은 혼란과 갈등을 일으킨 데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

도의회는 다음달 본회의에서 교육위원장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전반기 교육위원장을 민주당 소속 의원이 맡았던 만큼, 박 위원장의 잔여임기를 나머지 교육위원 중에서 맡아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학생인권조례 상정 등을 놓고 교육위원과 민주당 의원간 앙금이 남아 있어 대립이 불가피해 보인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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