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나무 무료로 나눠주기 등 통해
4월20일까지 지정 아파트 등에 심게
나무 무료로 나눠주기 등 통해
4월20일까지 지정 아파트 등에 심게
서울시가 삭막한 도시의 콘크리트를 꽃과 나무로 덮는 시민 주도형 녹색운동으로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8년 동안 관 주도로 진행된 식목일 대신 ‘식목월’ 개념을 도입해, 서울 구석구석을 녹색공간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가장 먼저 피부로 느끼는 생활공간인 아파트와 상가, 학교, 골목길, 동네, 가로변 등에 집중적으로 꽃과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화단 만들기, 화분 내놓기, 화분 걸기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구역별로 시범사업지를 선정해 역량을 집중한다. 자치구마다 아파트 1곳 이상을 선정해 사업비를 일부 지원하는 식이다.
서울시는 ‘3월20일부터 4월20일까지’를 식목월로 지정해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집중 배치했다. 청계광장(3월29일), 서울광장(4월1일), 광화문광장(4월2일) 등 모두 6번에 걸쳐 나무 무료로 나눠주기 행사, 저렴한 가격의 봄꽃 나무 나눔시장을 연다.
시는 삼청동길, 대학로 등 10곳에 ‘꽃이 있는 상가’를 시범 조성하고, 북촌 한옥마을을 ‘우리꽃 가꾸기’ 특별시범구역으로 선정했다. 시교육청의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학교 담장을 허물어 화단 만들기, 운동장 한쪽에 꽃밭 만들기 등을 추진한다. 나무심기 안내문 보급, 식수장소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서도 시민들의 ‘녹색 활동’을 돕는다.
문승국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시민과 민간단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한 녹색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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