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나주 영산강변에 ‘힐링벽화’ 그려요

등록 2013-03-28 20:45

아동 성폭행사건 악몽 치유 위해
나주때깔, 참여시민 3천명 모집
지난해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악몽을 겪었던 전남 나주지역의 영산강변에 상처와 충격을 치유하려는 벽화가 만들어진다.

생활문화공동체인 ‘나주때깔’은 28일 “어린이날과 홍어축제가 겹치는 5월3~5일 삼영동 영강초등학교부터 영산포 홍어축제장까지 1.9㎞ 구간 중 1.2㎞ 거리에 ‘아이 사랑 희망(I LOVE HOPE) 그리기’라는 제목으로 벽화를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주때깔은 “지난해 8월 일어난 흉측한 사건의 여파로 피해자가 이사를 가고, 지역 주민은 불편한 기억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어두운 상처를 집단적으로 치유하고, 그런 일이 없도록 다짐하는 그림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시민단체 회원과 전국의 자원봉사자 등 3000여명을 모집해 사업을 진행한다. 벽화의 기획과 제작 등 전 과정을 외부의 도움 없이 주민 스스로 해낼 방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구상한 벽화 계획이 알려지자 영산포지역 단체와 광주여대 학생들이 앞다퉈 참여하고 있다. 누구나 다음 카페 나주때깔(cafe.daum.net/ttaekkal)에 접속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회원 김아무개(43)씨는 “주민이 공감하는 이야기를 담겠다. 어린이를 위한 관심과 사랑, 나주의 인상을 바꾸는 이미지 등을 함께 그리려 한다. 경남 통영 동피랑마을 벽화처럼 명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때깔은 2010년 11월 나주 초등학교 주변을 시작으로 영산강축제장과 영산포초등학교 등 나주의 주요 거리를 대상으로 6차례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미 법원 ‘동성결혼’ 합법화 시사…83살 레즈비언 할머니의 승리?
택시에 두고 내린 내 스마트폰이…
“꽃다운 목숨이 또 하나…교육살인”
간장 공장 공장장님 만나고 싶었습니다
VIP 손님은 노숙인...행복은 덤으로 드립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