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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참이슬’ 소주서 경유 냄새가?

등록 2013-04-02 20:11수정 2013-04-02 21:36

하이트진로 “유통때 들어간듯”
하이트진로가 생산·판매한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소주 유통 경로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3일 저녁 이아무개(44)씨 등 3명은 충북 청주시 ㄴ식당에서 참이슬 소주를 마시다가 “술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충북 청주청남경찰서는 당시 ㄴ식당에서 참이슬 소주를 가져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맡겼더니 소주 15병(미개봉 11병, 개봉 4병) 가운데 8병(미개봉 5병, 개봉 3병)의 안팎에서 ‘경유 성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소주는 지난 1월23일 하이트진로 청원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은 하루 300만병가량 생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하이트진로 관계자, 주류 도매상, 식당 주인 등을 불러 소주 유통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감독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성분 분석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쪽도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 이성남 하이트진로 청주지점 홍보팀 차장은 “비슷한 시기에 제조된 소주 90병을 수거해 성분 검사를 했는데 이상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생산 공정에서는 경유 같은 물질이 없어 유입됐을 리 없고, 유통·보관 과정에서 경유 성분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대국민 사과문 등을 내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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