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막히는 서울시내 도로, 어디가 가장 많이 막힐까. 평일 가장 정체가 심각한 곳은 경부고속도로 시내구간의 ‘잠원→반포나들목’ 사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강변북로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도시고속도로 운영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시내구간 ‘잠원→반포나들목’ 사이는 평일 오전 7시에서 오후 7시까지 속도가 시속 30㎞ 이하였다. 특히 퇴근시간대인 오후 6~7시엔 시속 17㎞ 이하로 떨어졌다. 이경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정보센터장은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과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 등 짧은 구간에 많은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정체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강변북로의 ‘동작→반포’ 구간이었다. 하루 14만9000대가 오갔으며, 특히 출근시간대(오전 7~9시)엔 시간당 8000대 이상이 통과했다. 서울 서북부 지역과 일산·파주 등 시 외곽에서 강남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하루 13만9000대가 오간 올림픽대로 ‘동작→한강’ 구간과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성동분기점’ 구간이었다. 도시고속도로 전체로 보면 지난해 일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가 가장 많았고,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 시내구간 순이었다.
이밖에 2010년 첫 조사 때 주말 오후에 7시간 연속으로 정체가 지속됐던 내부순환로의 ‘홍제→홍은나들목’ 구간은 정체 시간이 4시간으로 줄었고, 강변북로의 ‘원효→한강대교’ 구간은 정체 시간이 8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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