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 내 부주위로 안전사고가 이어지면서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지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9시17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지하철 신분당선 공사현장 지하 38m 지점에서 터널 천장의 암반 조각이 작업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지하에서 작업하던 김아무개(44)씨가 2t 가량의 암반에 깔렸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함께 일하던 이아무개(45)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터널 벽을 지지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천장의 암반 일부가 떨어지면서 일어난 사고로 보고 공사업체를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께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제8부두 컨테이너 화물 터미널에서 화물을 싣는 작업을 하던 트레일러 기사 조아무개(56)씨가 길이 12m, 직경 1m, 무게 7t의 쇠파이프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는 지게차 운전자 임아무개(47)씨가 조씨 트레일러에 원통형 쇠파이프 2개를 싣고 그 위에 1개를 더 올리는 과정에서 미리 실어놓은 파이프가 굴러 떨어지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역시 작업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중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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