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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생명버스’ 같이 탑시다

등록 2013-04-03 20:53수정 2013-04-04 09:29

6일 창원서 걷기대회·토론회…“폐업 반대” 움직임 전국 확산
경남도가 노동계와 시민사회, 정치권의 반대와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는 것에 반발해, 전국 곳곳에서 보건의료인들과 시민들이 진주의료원을 살리자며 오는 6일 ‘생명버스’를 타고 경남 창원과 진주로 모인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6일 오후 3시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용지공원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주의료원 지키기 희망걷기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이날 아침 8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앞 등 전국 곳곳에서 “돈보다 생명 버스”라고 이름 붙인 방문단이 출발한다. ‘생명버스’는 창원시 사림동 경남도청과 진주시 초전동 진주의료원으로 간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 경남도청 들머리에서 지난달 27일부터 단식농성을 해온 진주의료원 직원들을 격려하고, 1㎞쯤 떨어진 용지공원으로 이동해 저녁 6시30분에 촛불문화제를 연다. 일부 참가자들은 먼저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환자와 보호자·직원 등을 만나 격려한 뒤 창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쪽은 3일 “휴·폐업 위기에 몰린 진주의료원을 지키기 위해 희망걷기대회를 기획했다. 3일 경남도가 기습적으로 진주의료원 휴업을 발표함에 따라 상황이 더욱 다급하고 절박하게 됐다. 진주의료원을 지키겠다는 많은 사람들의 의지와 노력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반인도적 휴·폐업 방침을 철회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30분 경남도의회 회의실에서는 진주의료원과 공공의료 지키기를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석영철 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 공동대표, 정백근 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해 진주의료원 휴·폐업 사태의 의미와 과제를 살펴보고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13일엔 창원시 만남의광장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저지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경남도의회 임시회가 폐회하는 18일에는 도의회 들머리에서 영호남 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리는 등 진주의료원 폐업을 저지하려는 노동자 대회도 잇따라 펼쳐질 예정이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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