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0명…1년새 1727명 늘어
학점인정 등 체계적 관리 덕
학점인정 등 체계적 관리 덕
울산에서 올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설 대학생 봉사단이 출범했다.
4일 저녁 7시30분 울산시청 대강당에선 ‘2013 대학생 자원봉사단 발대식’이 열려, 참석한 대학생 봉사단원 1000여명이 ‘자원봉사 일등도시 행복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달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제8기 대학생 자원봉사단 9400여명을 모집했다. 이는 전체 대학생 2만7902명의 33.6%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해에 견줘 1727명이 늘어났다.
학교별로는 울산대 2662명,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대) 2007명, 울산과학대 3157명,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1221명, 춘해보건대 253명 등이었다.
울산에서 대학생 자원봉사단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시가 ‘자원봉사 베스트 울산’ 시책을 통해 행정적인 뒷받침을 한데다, 대학마다 자원봉사활동의 학점 인정 및 지도교수제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학생 봉사단 활동은 전공과 연계한 사회복지, 푸드봉사, 교육, 물리치료, 보건의료, 예술벽화, 자원봉사홍보, 전략보도, 프로그램기획단 등 모두 10개 분야로 나눠 펼쳐질 예정이다.
봉사 참여 학생들은 다달이 2~3차례 복지시설이나 홀몸노인을 찾아 목욕과 나들이 보조 및 마사지와 스트레칭, 혈압·당뇨 체크 등을 해주고, 방과후 공부방 어린이 학습지도,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담장 벽화 그리기 등을 한다. 또 방학 때는 농촌봉사활동과 해수욕장 및 유원지 환경정비 등 세차례 통합봉사활동과 제3국으로 보내는 사랑의 티셔츠 제작 등 수시 기획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6월26~27일엔 울산에서 전국 대학생 자원봉사자 대회도 열린다.
울산지역 대학생 자원봉사단은 2006년 300명의 봉사단원으로 처음 발족해 올해까지 연인원 2만7000여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했다. 2011년 행정안전부 전국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울산시가 해마다 정부합동평가 자원봉사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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