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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다문화 자녀들, 비 갠 하늘처럼 키우고파”

등록 2013-04-07 21:13

가수 인순이 11일 ‘해밀학교’ 개원
가수 인순이(56·본명 김인순)가 주축이 된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이 세운 다문화 대안학교 ‘해밀학교’가 문을 연다.

오는 11일 오전 11시 강원 홍천군 남면 명동리에서 해밀학교 개교식이 열린다. 지난해 10월30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지사·허필홍 홍천군수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임대료 등을 지원받았다. 인순이는 이 학교 이사장과 교장을 함께 맡기로 했다.

한국다문화총연합회 홍보대사, 다문화 다국적 노래단 예술감독을 맡는 등 다문화 가정을 위해 힘써온 그는 “나 자신 혼혈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삶이 평탄하지 않았다. 팬들한테서 받은 큰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다문화 학교를 세우게 됐다. 외모가 달라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잘 자라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해밀학교는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중·고 통합 6년 과정의 미인가 대안학교다. 다문화 자녀 70%와 일반 자녀 30%로 모두 24명이 생활관에서 지내며 공부할 예정이다. 현재 6명을 뽑았으며, 수시로 학생들을 충원할 참이다.

교육은 1단계 ‘회복과 어울림’(놀이·명상·운동 등), 2단계 기본 언어·소통(언어 교육), 3단계 기본학습·소통 심화(읽기·발표·쓰기 등), 4단계 심화학습·적성 발견(독서토론, 재능발견 등), 5단계 실용학습·전문 능력훈련(분야별 전문 학습), 6단계 진학·사회진출 준비 등 단계별로 이뤄진다.

이경진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 사무국장은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을 지닌 ‘해밀’처럼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선 학생들이 더 큰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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