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내버스회사인 대화여객의 면허취소로 두 달 이상 제주시 대중교통 정책이 파행으로 흐르는 가운데 제주시가 기존 시내버스회사인 삼영교통에 버스 10대를 증차해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리까지 연장운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2학기 개학과 더불어 학생들의 등·하교 문제에 불편이 없도록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시장은 “공영버스 29대 증차문제가 시의회에서 보류돼 있기 때문에 당장 시내버스회사를 신규 모집할 계획은 없다”며 “삼영교통에 10대의 버스를 증차해 다음달 1일부터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리까지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영교통 75대와 시외버스 15대, 공영버스 22대 등 모두 112대가 제주시내를 운행하게 되며, 외도 종점구간까지 운행되던 노선도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리까지 연장된다.
김 시장은 “삼영교통이 10대를 증차하고, 제주시가 공영버스를 29대 증차하면 시내버스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면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어느 쪽이든지 공영버스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줘야 신규회사 공모 등의 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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