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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올레, 국제트레일상 첫 수상

등록 2013-04-17 19:33수정 2013-04-18 09:36

서명숙(사진) 제주 올레 이사장
서명숙(사진) 제주 올레 이사장
우리나라 도보여행길의 대명사인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미국의 전미트레일협회가 주는 ‘국제트레일상’(International Trail Award)을 처음으로 받았다.

제주올레는 17일 전미트레일협회 주최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국제트레일심포지엄에서 제1회 국제트레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식에는 서명숙 이사장이 공식초청받아 참석했다. 전미트레일협회는 미국 전역의 트레일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의 연합체다.

전미트레일협회가 2년에 한번씩 미국 전역을 돌며 개최하는 이 심포지엄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트레일 관련 심포지엄이다. 2010년까지는 ‘미국트레일심포지엄’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내 트레일 관련 단체들간의 모임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국제트레일심포지엄’으로 명칭을 바꾸고 국제행사로 확대됐다. 올해 행사는 21회째로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14~17일 열렸다.

제주올레가 이번 수상한 국제트레일상은 미국 외 국가의 트레일 관련 기관 및 단체에 주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국제트레일상은 기획, 디자인, 문제해결, 공공활동, 지속가능성, 경제효과, 홍보, 친환경관광, 지역 및 글로벌 커뮤니의 이익창출 등에 기여한 점을 심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주올레는 2007년 9월 1코스를 개장해 지난해 11월까지 제주도를 한바퀴 도는 21개 코스와 섬 지역 등을 도는 5개 보조코스 등 25개 코스 422㎞를 개설하는 동안 관광에서 소외됐던 제주도 내 마을을 활성화시키고 제주올레 걷기축제, 1사1올레 마을 결연사업, 간세인형공방사업 등을 벌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제주올레는 2010년부터 해마다 세계트레일컨퍼런스를 열어 여러 나라의 트레일 기관 및 단체와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역화와 세계화에 기여한 트레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전미트레일협회는 “제주올레는 미국과 유럽의 트레일에 견줘 역사가 짧지만, 자연과 문화, 지역공동체를 연결을 활성화한 트레일이라는 점을 인정해 국제트레일상 최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명숙 이사장은 “외국의 뛰어난 트레일들을 제치고 제주올레에 첫번째 상을 준 것은 제주올레의 국제적인 활동을 높이 사고, 제주올레가 자연과 인간, 지역과 문화가 공존하는 실험을 꾸준하게 해나가고 있는 것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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