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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칠성파’ 또 건설회사 재산 강탈

등록 2013-04-18 13:38

행동대장 등 2명 구속
부산지역 폭력조직의 행동대장 등이 지역 건설회사 대표를 협박해 200억원대의 땅 등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역 건설회사의 땅과 상가 건물 분양권 등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폭력조직 ‘칠성파’ 행동대장 김아무개(60)씨와 행동대원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칠성파 행동대원과 추종 폭력배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있는 유태파 행동대장 이아무개(49)씨도 추가 입건했다. 또 경찰은 달아난 공범 1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4차례에 걸쳐 ㅎ건설 정아무개(48) 회장을 협박해 ㅎ건설이 소유한 부산 남구 용호만 매립지의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터 1만840㎡의 25%(52억원), 남천어촌계 터 3069㎡의 50%(42억원), 남천어촌계 땅에 지은 상가 분양권의 10%(92억원), 분양 수수료 11억6500만원, 공사비 26억원 등 233억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과거 자신이 운영했던 철강회사 횡령 사건을 폭로하겠다며 김씨 등이 협박하자 용호만 매립지 터의 일부 지분 등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칠성파는 1960년대부터 부산 시내 중심가에서 80년대 중반 유흥업소와 오락실 등을 운영하며 벌어들인 수입을 바탕으로 부산의 최대 폭력조직으로 부상했다. 93년 7월엔 칠성파 행동대장이 세력을 키워오던 신20세기파 행동대장을 부산 중구 보수동 길거리에서 흉기로 살해했다. 2001년 개봉한 영화 <친구>가 이 사건의 배경이다. 유태파는 주로 동구 범일동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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