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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은 암 발전 공장”

등록 2013-04-18 19:53수정 2013-04-18 21:13

비핵활동가 헬렌 캘디컷(75)
비핵활동가 헬렌 캘디컷(75)
비핵활동가 헬렌 캘디컷 전주 강연
“원자력발전소는 암 발전 공장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한국엔 이미 23개의 핵폭탄, 곧 원전이 있는 셈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비핵활동가 헬렌 캘디컷(75·사진)이 17일 저녁 전북 전주시 평생학습센터에서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선택, 원자력은 아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출범식에 참석하러 지난 14일 한국에 왔다.

“우리 몸은 수조개의 세포로 이뤄졌다. 방사능은 한번 지나만 가도 세포 안 염색체의 유전자 디엔에이(DNA)를 손상시킨다. 그렇지만 손상을 얼마나 입었는지를 모른다. 그래서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 수입식품을 먹으면 암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매우 위험하다.”

캘디컷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만약 강도 7 이상의 지진이 오면 원전 4호기가 무너질 것이다. 연료봉이 땅으로 내려오면 체르노빌 사고 때의 10배 이상 방사능이 흘러나올 것이다.”

그는 “공항에서 내린 뒤 너무나 밝은 서울 야경을 보고 놀랐다”며 에너지 절약을 당부하기도 했다. “화장실에서 손을 말리고 비데에도 전기를 쓰던데 그렇게 낭비하는 에너지 30%를 절약할 수 있다. 전광판을 없애고 빌딩마다 태양광 집열판을 세워야 한다.”

소아과 의사 출신인 그는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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