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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집에서 책 받아보니 너무 편해요”

등록 2013-04-18 20:58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사무소
장애인·노인에게 무료로 배달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사무소가 지난 1일부터 거동이 불편해 책을 빌리기 힘든 장애인과 노인들한테 책을 무료로 배달하고 있다.

장애인과 노인이 동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원하는 책을 요청하면 담당 직원이 책을 구해 배달원을 통해 직접 집으로 배달한다. 장애인과 노인들이 신청한 도서는 반송2동사무소 2층의 마을문고에서 찾아서 대여한다. 주문한 책이 없으면 직원들이 지니고 있는 책을 빌려주기도 한다. 이용자들은 당연히 책값이나 배달비용을 내지 않는다. 도서대출을 받은 뒤 배달원을 통해 1주일 안에 반환만 하면 된다.

도서 배달은 장애인 일자리 사업단의 김아무개씨가 월·화·목·금요일 오전 9시~12시에 하고 있다. 호흡기장애 3급인 김씨는 “몸이 불편해 주로 집에 있는 장애인들이 일상의 무료함을 잊고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보람 있다. 나의 적은 힘을 이웃을 위해 사용해서 신난다”고 말했다.

현재 도서배달 서비스를 받고 있는 주민은 노인들과 장애인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등 10명이다. 도서 이용자들은 “평소 책을 읽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책값도 부담이 돼서 마음껏 책을 읽지 못했는데 집에서 공짜로 책을 받아서 읽고 난 뒤 돌려주니 너무 편리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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