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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임실, 체험형 수학여행지로 ‘둥실’

등록 2013-05-08 20:33

치즈만들기·자전거타기 인기
올해 4월까지 7천여명 다녀가
전북 임실군이 체험형 수학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임실군은 지역 특성을 살린 임실읍 치즈마을과 성수면 치즈테마파크에 올해 1~4월 동안 수학여행으로 학생 7000여명이 다녀갔다고 8일 밝혔다. 2003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된 임실 치즈마을과 2011년에 문을 연 치즈테마파크는 지난해 일반인 등 관람객 13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체험활동에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 치즈와 피자를 만들어 보고 경운기와 방앗간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섬진강 주변길 자전거 타기가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전거 타기 구간은 덕치면 물우리 당산나무 공터에서 진뫼마을~천담마을~구담마을까지 9㎞에 이른다. 도로폭이 5m 안팎으로 지나가는 차량이 거의 없어 고즈넉한 시골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자전거 타기를 하는 동안 관광해설사의 섬진강 생태환경 설명이 곁들여진다. 지난 6일 서울 중원중학교 학생 280여명이 다녀갔다.

참가 학생들은 “도심지역에서 접할 수 없는 자연환경 속에서 맘껏 자전거를 타니 아주 좋았다.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땀으로 샤워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상쾌했다”고 말했다.

청정지역인 섬진강 수계 천담천에서는 다슬기 잡기 체험도 있어 도시에서는 해볼 수 없는 경험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임실군은 더 많은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지금의 체험활동에다, 화재·지진·태풍 등 각종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지난달 임실읍에 개관한 ‘전북 119안전체험관’, 전통문화 계승 차원의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 클레이사격이 가능한 청웅면 소재 도립사격장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한중석 군 문화관광담당은 “수학여행이 과거에는 문화재를 관람하는 역사탐방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지금은 체험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인 것 같다. 임실은 체험이 가능한 자원이 많지만, 숙박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 대형 숙박시설을 짓기에는 예산 등의 문제가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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